KBO 2025 주간 팀별 성적 (4월 15일~20일)
목차
한화 이글스 (주간 성적: 6승 0패)
한화 이글스가 이번 주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완벽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폰세의 4월 15일 7이닝 12K 무실점 호투를 시작으로 노시환의 멀티홈런(4/16), 류현진의 선발승(4/17), 채은성의 4안타 5타점 활약(4/18), 문동주의 강우 콜드승(4/19), 그리고 다시 폰세의 7이닝 13K 완벽투(4/20)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했습니다.
특히 외인 선발 폰세는 이번 주 2경기에 등판해 14이닝 동안 단 2실점에 25탈삼진을 기록하며 KBO 2025 시즌 4승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멀티홈런을 포함해 개인 통산 100홈런을 기록했고, 채은성도 4안타 5타점의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여주며 팀을 견인했습니다.
이번 주 6연승으로 한화는 시즌 초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 리그 2위(14승 11패, 승률 .560)까지 올라섰습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롯데 자이언츠 (주간 성적: 5승 1패)
롯데 자이언츠는 이번 주 5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중위권(13승 11패 1무, 승률 .542)에 안착했습니다. 4월 15일 키움과의 홈런 대결에서 전준우의 역전 2점 홈런으로 승리한 데 이어, 17일에는 박세웅의 6.2이닝 무실점 12K 호투로 키움을 완벽하게 제압했습니다.
비록 19일에 패배했지만, 18일에는 삼성을 상대로 3홈런을 터트리며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했고, 20일에는 김원중의 세이브로 삼성을 꺾었습니다. 특히 김원중은 올 시즌 7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세이브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롯데의 장점은 단연 홈런 파워로, 이번 주에만 팀 통산 시즌 최다 홈런 경기 기록(3개)을 세웠고, 박세웅, 반즈 등 선발진의 안정적인 투구도 돋보였습니다. 특히 황성빈의 4안타와 정보근의 시즌 첫 홈런 등 타선의 고른 활약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LG 트윈스 (주간 성적: 4승 2패)
LG 트윈스는 이번 주 4승 2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18승 5패, 승률 .783)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4월 15일 삼성을 상대로 KBO 역대 4번째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고, 16일에는 박동원의 멀티홈런 5타점 활약으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비록 4월 17일 삼성에 패배했지만 18일 오지환의 4안타 원맨쇼, 19일 우천 지연 속에서도 선발 전원 안타를 터트리는 등 강력한 타격력을 과시했습니다. 20일에는 SSG에 패했지만, KBO 2025 시즌 유일하게 전 구단을 상대로 루징 시리즈가 없는 팀으로 압도적인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위 한화와 5경기 차를 유지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 중이지만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인한 대체 선발 구하기가 향후 선두 지키기에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기아 타이거즈 (주간 성적: 4승 2패)
기아 타이거즈는 이번 주 4승 2패를 기록하며 중하위권(11승 12패, 승률 .478)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4월 15일 최원준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KT를 제압한 데 이어, 17일에는 나성범의 극적인 끝내기 2타점 적시타로 KT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는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비록 16일과 18일에 패배했지만, 19일과 20일에는 연승을 기록하며 주간 성적을 4승 2패로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20일 경기에서는 입술이 부은 상태로 출전한 김선빈이 투혼의 2루타를 터트리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부상 선수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나성범의 결정적인 타격과 안정적인 선발진의 투구가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김도영 등 주요 선수들의 복귀가 이루어진다면 상위권 도약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KT 위즈 (주간 성적: 3승 3패)
KT 위즈는 이번 주 3승 3패의 균형 잡힌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3위(12승 10패 1무, 승률 .545)를 유지했습니다. 4월 15일 고영표의 뛰어난 투구에도 불구하고 KIA에 패배했지만, 16일에는 오원석이 친정팀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승리했습니다.
이후 17일과 18일에는 연패했지만, 19일과 20일에는 로하스의 양손 홈런과 고영표의 100구 완봉승이라는 인상적인 활약 속에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특히 고영표는 KBO 2025 시즌 2호 완봉승을 기록하며 단 100구로 9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는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KT는 이번 주에도 선발진의 안정감과 로하스의 양손 홈런과 같은 타선의 폭발력을 동시에 보여주었습니다. 균형 잡힌 전력으로 시즌 초반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KT가 앞으로도 상위권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삼성 라이온즈 (주간 성적: 2승 4패)
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주 2승 4패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5위(12승 12패, 승률 .500)에 위치해 있습니다. 4월 15일 LG에게 역사적인 팀 노히트 노런을 허용한 충격적인 패배로 시작해, 16일에도 연패를 당했습니다.
17일에는 원태인의 호투와 디아즈의 홈런에 힘입어 LG를 상대로 6-3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었고, 19일에는 홈구장에서 4홈런을 터트리며 롯데를 대파했습니다. 그러나 18일과 20일에 다시 패배하며 2승 4패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한 주를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라팍'(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여전히 홈런이 쏟아지는 '타자들의 천국'임을 입증했지만, 원정에서는 공격력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구자욱과 강민호 등 중심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팀 전체적으로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주간 성적: 1승 5패)
키움 히어로즈는 이번 주 1승 5패로 부진하며 리그 최하위(8승 17패, 승률 .320)에 머물러 있습니다. 주중 경기 스윕을 당한 키움은 18일에는 푸이그의 끝내기 적시타로 KT를 상대로 4-3 역전승을 거두는 짜릿한 순간도 연출했습니다.
그러나 19일과 20일에 다시 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푸이그의 끝내기 적시타와 임지열의 맹활약(3안타) 등 개인적인 활약은 있었지만, 팀 전체적으로는 공수 양면에서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젊은 선수들 위주의 구성으로 업앤다운이 심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지만, 언제든 치고 올라올 가능성을 가진 팀인 만큼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SSG 랜더스 (주간 성적: 1승 5패)
SSG 랜더스는 이번 주 1승 5패로 크게 부진하며 리그 7위(10승 11패, 승률 .476)까지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4월 15일 한화 폰세의 완벽투에 막혀 패배한 이후 연패의 늪에 빠졌고, 19일까지 6연패로 KBO 2025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20일 마지막 경기에서 앤더슨의 안정적인 투구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LG를 상대로 9-3 대승을 거두며 6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이날 승리는 팀에게 큰 활력소가 되었고, 앞으로의 반등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앤더슨의 안정적인 투구가 6연패 탈출의 원동력이 되었지만, 전체적으로 이번 주 타선의 침체와 불펜의 불안정함이 팀 성적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향후 SSG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두산 베어스 (주간 성적: 1승 2패)
두산 베어스는 이번 주 1승 2패로 부진하며 리그 8위(9승 13패, 승률 .409)에 머물러 있습니다.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주중 경기를 쉬며 숨고르기를 한 두산은 18일 콜 어빈의 호투(6⅓이닝 1실점)와 제이크 케이브의 활약(3안타 3타점)으로 KIA를 상대로 7-2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19일과 20일에 다시 연패하며 결국 1승 2패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한 주를 마무리했습니다. 마운드의 불안정함과 타선의 집중력 부족이 팀 성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콜 어빈의 호투와 케이브의 활약 등 일부 선수들의 선전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팀의 균형이 무너진 모습이었습니다. 두산은 투수 운영의 개선과 함께 타선의 폭발력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로 보입니다.
NC 다이노스 (주간 성적: 0승 3패)
NC 다이노스는 이번 주 3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최악의 한 주를 보냈습니다. 두산과 함께 주중 경기를 쉬었으나 주말 3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리그 9위(7승 12패, 승률 .368)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20일 한화전에서는 로건 앨런이 2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는 등 선발진의 불안정한 모습이 두드러졌습니다.
손아섭이 4안타를 기록하는 등 일부 선수들의 분전이 있었지만, 팀 전체적으로는 투수진의 안정화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NC는 투수진의 안정화와 함께 팀 전체의 균형 잡힌 경기력 향상이 필요해 보입니다.
KBO 리그 순위표 (4월 20일 기준)
순위 | 팀 | 승 | 패 | 무 | 승률 | 게임차 |
---|---|---|---|---|---|---|
1 | LG 트윈스 | 18 | 5 | 0 | .783 | 0.0 |
2 | 한화 이글스 | 14 | 11 | 0 | .560 | 5.0 |
3 | KT 위즈 | 12 | 10 | 1 | .545 | 5.5 |
4 | 롯데 자이언츠 | 13 | 11 | 1 | .542 | 5.5 |
5 | 삼성 라이온즈 | 12 | 12 | 0 | .500 | 6.5 |
6 | 기아 타이거즈 | 11 | 12 | 0 | .478 | 7.0 |
7 | SSG 랜더스 | 10 | 11 | 0 | .476 | 7.0 |
8 | 두산 베어스 | 9 | 13 | 0 | .409 | 8.5 |
9 | NC 다이노스 | 7 | 12 | 0 | .368 | 9.0 |
10 | 키움 히어로즈 | 8 | 17 | 0 | .320 | 11.0 |
KBO 2025 순위 경쟁 포인트
KBO 2025 시즌이 4월 말로 접어들면서 팀들의 색깔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LG 트윈스는 여전히 압도적인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한화 이글스의 급상승입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하며 2위까지 올라섰고, 특히 이번 주 6연승은 가파른 상승세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위권에서는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롯데가 이번 주 4승 2패로 상승세를 타며 3위권에 합류했습니다. 반면 시즌 초반 상위권을 차지했던 SSG 랜더스는 이번 주 1승 5패(6연패 후 1승)로 크게 흔들리며 7위까지 추락했습니다.
하위권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기아 타이거즈가 이번 주 4승 2패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NC 다이노스는 0승 3패로 최악의 한 주를 보내며 9위로 하락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이번 주에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앞으로 시즌이 진행될수록 LG의 독주 체제가 계속될지, 한화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그리고 하위권 팀들의 반등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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